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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랜들 퀼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퀼스 부의장은 이날 미국 주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향후 몇 달간 경제 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정례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며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퀼스 부의장은 “지난 1970년대 같은 (두 자릿수 상승률 이상의) 물가 상승률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고용이 완전히 회복하는 동안 통화정책을 전면적으로 운용하는 새로운 방식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대중들이 테이퍼링에 대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준은 추가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했다.
“테이퍼링 논의를 늦추기보다 서둘러야 한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준은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의 발언 역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