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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내년 봄이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지난 7월 임대차법 밀어붙일 때 없던 시장 파악 능력이 지금은 생겼는지…”라며 비꼬았다.
윤 의원은 “가장 미욱한 것은 빵이 귀하니 갖고 있는 빵도 다 내놓으라고 빵세금을 높게 물리는 것”이라며 “대책을 대책으로 자꾸 땜빵하면 사람들은 앞으로 빵이 더 귀해지겠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도 “어제 국토위에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워서라도 만든다고 했다.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는 얘기할 땐 언제고 이제야 이런 말을 하겠나”라며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저기 찔러보는 아마추어 정책으로 주택난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파트난은 시장으로 해결해야 한다. 24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오죽하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던 얘기를 여기서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도 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집값을 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부동산을 조금만 공부하면 유독 서울 집값이 이렇게 폭등한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임을 모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로 만들어진 집으로 향하는 삽화를 게재하며 “김현미 장관님이 마련해주신 집이야”라고 적었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해당 게시물을 링크하며 “장관: 아파트가 빵이 라면...밤새 만들겠다“,”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거다“라는 글과 함께 ‘빵과동급이된아파트’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