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주, 간부전으로 활동 중단 '증상·치료법은?'

  • 등록 2020-04-30 오전 7:20:21

    수정 2020-04-30 오전 7:20:21

배우 윤주.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윤주가 급성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간부전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윤주의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주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간 손상.

급성 간부전의 흔한 원인은 약물과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처방약은 물론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건강 보조식품, 한약, 민간요법 등의 다양한 약물이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A형, B형,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급성 간부전이 올 수 있다.

급성 간부전에 의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 간성 뇌증, 뇌부종, 감염, 혈액응고장애, 위장관 출혈, 혈역학적 불안정 및 신부전, 대사성 합병증 등 다양한 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뇌부종, 패혈증, 다장기부전(심부전, 폐기능 부전 등)은 환자 사망의 3대 원인이 되는 합병증이다.

간세포가 생명을 유지할 수준으로 재생되지 않은 급성간부전 환자의 경우, 간이식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치료다. 그러나 간이식을 하더라도 모든 환자들이 회복되어 생존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간부전 환자의 이식 후 생존율은 80~9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윤주는 병원 치료에 집중하며 간 이식 기증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주는 지난 2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꿈이란 것도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그 꿈을 꼭 다시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주는 “믿는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것”이라며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나에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 이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윤주는 1989년생으로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그는 2012년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나 홀로 휴가’, ‘디엠지: 리로드’, ‘블러드 사쿠라’, ‘악의 제국:13일의 금요일 챕터2’ 등에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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