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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0.53㎡(4층) 분양권이 지난 4월 3일 5억8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앞서 한달 전인 3월에 전용 84.72㎡(24층) 분양권이 8억327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일반적인 거래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휘경동 a공인 관계자는 “40평형대가 30평형대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지만 이렇게 싼 가격에 팔리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번 거래건은 가족간의 매매로 헐값에 넘겼거나 매매가격 숫자를 잘못 신고한 ‘오기’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말 이 아파트 전용면적 95.58㎡(22층)는 6억9030만원에 팔렸다. 이 역시 시세보다 한참 낮은 가격이다. 이 금액 역시 국토부 실거래에 공개됐다가 현재는 사라졌다. 이는 최근 들어 서울 집값 하락폭이 점차 둔화됨에 따라 계약을 파기한 물건으로 추측된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현재 전용 100㎡의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가 8억5000만~최고 9억7000만원까지 달하고, 전용 95㎡도 8억 5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에 사라진 두 거래 가격은 급급매를 떠나 이례적으로 싼 가격임에 틀림없다.
당시 가장 작은 면적형인 전용 59㎡는 4억1000~2000만원, 전용 84㎡는 5억3000만원대, 전용 95㎡는 5억9300만원, 전용 100㎡가 6억1400만원에 일반에 분양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