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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월요일인 오늘 서울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고기온은 영상 7~15도, 낮 최고기온은 16~28도로 예보됐다. 따뜻한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까지 올라 평년(낮 최고 17~22도)보다 4~7도 가량 높아 조금 덥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20도 이하로 평년(낮 최고 17~20도)보다 1~3도 정도 낮아 선선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춘천 10도 △강릉 10도 △청주 12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대구 13도 △포항 13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0도 △제주 15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2도 △춘천 27도 △강릉 18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포항 19도 △부산 20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23도 등이다.
서울·인천·경기 남부 등 수도권과 충남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짙어지고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예측이다.
기상청은 “건조특보는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강수량에 따라 지역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큼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주문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서해 앞바다 0.5m로 예보됐다. 먼 바다에서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