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문(오른쪽)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조성 이사와 오인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연구소장이 19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업무협약 후 악수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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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9일 녹색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뭄·폭우 등 농촌 지역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정책 방안을 공동 모색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저수지·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농어촌공사는 가뭄·폭우 등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이에 2017년 기후변화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난해 유엔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에 가입하는 등 이와 관련한 대응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후변화에 좀 더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기술센터는 녹색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 정책을 수립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이다.
두 기관은 △기후 친화적 농어촌 건설 방안 모색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기술지원 사업 정보 공유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기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관련 전문기술 발전 세미나·심포지엄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문 농어촌공사 기반조성 이사는 “양 기관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인 안전 영농을 지원하고 국민 인명·재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