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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85.01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다. 올들어 꾸준히 오르던 수입물가는 지난달(-4.5%)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내려 지난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수출 채산성 변동이나 수입 원가 부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한은이 매달 이를 측정해 공표한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배럴당 79.39달러였지만 11~12월 65.56달러→57.32달러로 큰 폭 하강했다. 전월 대비 하락률이 각각 17.4%, 12.6%에 달했다. 두바이유는 국내에 수입되는 원유의 80% 이상 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수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석탄·석유제품(-10.4%)의 수입물가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벙커C유와 나프타 가격이 각각 전월 대비 13.6%, 9.4% 내렸다. 부탄가스는 21.3% 하락했다. 원유(-13.0%), 동광석(-2.1%) 등 광산품 가격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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