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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심사위원회 최문규 위원장은 “당선작은 잠실종합운동장의 역사성과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했고 기존 작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창의적으로 기능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설계에 따라 14만4800㎡(연면적 18만9216㎡) 규모에 달하는 이 구역 내 잠실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하고 보조경기장은 이전 신축하며 유스호스텔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특히 잠실 주경기장은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미래유산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 형태를 보전한다. 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 기준을 충족하고 대형 행사, 공연 개최가 가능한 6만 석 이상 규모(현재 7만석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올림픽 재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시설로 만든다는 목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한강변 주요 관광자원이자 국제교류 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통해 상징적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경기는 물론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전시·판매·여가시설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조성해 시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국제적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잠실동 A공인 관계자는 “복합지구 개발 발표 및 삼성동 GTX 노선 등 호재가 많아 인근 지역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이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수요를 노린 오피스텔 등 소형 수익형 부동산 임대료도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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