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화재는 2015년 6~7월 8건, 2016년 같은 기간 15건, 올해 같은 기간 29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에어컨 제조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실외기의 전선길이(최대 10m)를 초과해 추가 연결해 설치할 경우 연결부분이 화재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제조사가 직접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 피해보상에 문제가 없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업체를 선정해 설치하는 경우에는 설치상의 하자로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에어컨 제조사는 ‘연결배선의 결선 시 주의’ 등의 문구를 제품에 표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 설치상 주의사항을 표시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