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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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대권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일 광폭행보에 나선다. 경남 김해·거제를 연달아 들러 대통합·경제·안보 세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유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다. 전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데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거제로 이동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한다.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특히 경영진과 노조임원진, 사내도급업체 임직원을 연달아 만나면서 경제위기 해결책에 대한 생각을 내놓을 전망이다.
거제에서는 흥남철수작전기념비가 있는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들른다. 거제포로수용소는 6.25 전쟁 당시 인민군 포로와 중국군 포로가 수용됐던 곳으로 유 의원은 이곳에서 안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바른정당-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경기 수원으로 이동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