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환경부, 경기도,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녹조 대응 협의체’를 지난 2월 구성해 ‘한강녹조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종합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월~6월 2대의 녹조제거선을 녹조발생 빈도가 높은 안양천 합류부와 성산대교~가양대교 사이를 시범운행해 녹조를 제거한다. 또 정화식물을 이용한 부유습지로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제거에 나선다. 현재 부유습지는 원효대교 북단에 1개소가 운영 중이며 5월 중 서강대교 북단, 동호대교 북단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동형 수질감시장치로 조류번식이 우려되는 지역의 수질변화를 모니터링한다.
이에 더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추가용량 236만 톤에 대한 완공시기를 2018년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한강 조류는 7월~10월에 팔당호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한강본류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잠실보 하류에서는 발생빈도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나 지난해에는 오랜 가뭄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현저히 감소해 한강하류부터 녹조가 심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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