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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용산참사를 모티프로 한 소설 ‘소수의견’이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1년여간 개봉이 지연된 영화는 결국 폐기됐다. 이러한 사실은 소설의 원작자인 작가 손아람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후 ‘소수의견’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유사한 소재의 영화가 나올 때마다 회자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소수의견’이 대한민국을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들여다본 사진이라면 ‘디 마이너스’는 결코 끝나지 않는 대한민국의 과도기를 멀고 넓게 바라본다. 우연적·숙명적·필연적으로 흘러간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 시대를 통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