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9월 초 코스피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이후 투신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연일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사기는 커녕 오히려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수급 개선 여부를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투신권은 지난 9월 4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섰다. 이 기간 매수 규모는 6595억원 가량. 순매수 종목을 살펴본 결과 주로 내수주를 사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투신이 가장 많이 사담은 종목은
NAVER(035420)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은 NAVER를 1826억원 어치 사담았다. 다음으로 1370억원 순매수에 나선
SK텔레콤(017670)을 가장 많이 샀다.
투신 순매수 상위 3위와 4위엔
KT&G(033780)와
한국전력(015760)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투신은 KT&G를 3899억원 가량, 한국전력은 70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578억원)
고려아연(010130)(578억원)
아모레G우(002795)선주(518억원)
SK하이닉스(000660)(499억원) 등이 랭크됐다.
반면 투신은 같은기간
현대차(005380)를 1341억원 순매도 하면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삼성전자(005930)도 1102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매도우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투신은
LG화학(051910)(630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353억원)
대림산업(000210)(353억원) 순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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