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성사료(006980)는 지난달 30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 이 기간 동안 26.9% 올랐다. 고려산업(002140)은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급등, 6 거래일 동안 45.0%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이달 들어 대한제당은 12% 올랐고 팜스코(036580)도 10% 이상 상승했다. 팜스토리(027710), 한일사료(005860), 이지바이오(035810), 케이씨피, 선진(136490) 등도 많게는 8%, 적어도 3% 이상 올랐다.
이처럼 사료업체 주가가 최근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단 국제 곡물가격 하락 영향이 크다.
배합사료 업체들이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최근 국제 곡물가 하락은 바로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 상반기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돼지설사병으로 돼지 공급량은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캠핑문화 확산에 휴가철 특수까지 겹치면서 최근 삼겹살은 금겹살이 됐다.
이처럼 돼지고기값이 오르면 양돈농가의 돼지고기 사육두수도 늘어나고, 사료업체들의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