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8일 주요 크레딧 공시]우리F&I, 등급 하향 검토 외

  • 등록 2014-04-09 오전 7:37:39

    수정 2014-04-09 오전 7:37: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우리F&I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하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린다고 8일 밝혔다. 기업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앞서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한 우리F&I의 주식 100%를 3685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신증권 자기자본의 22.2% 수준이다.

두 신평사는 “지배구조가 변경되면서 재무적 지원을 포함한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이 저하되는 등 신용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이번 인수가 대신증권(003540)에는 사업기반 확대와 수익구조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기평은 “단기적으로 영업용순자본이 감소하면서 자본적정성이 저하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익창출력 제고 등 수익성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업적 측면에서도 부실채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 수익기반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봤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한라(014790)=NICE신용평가는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용등급 ‘BBB’를 유지했다. 확정된 연간 실적을 검토한 결과, 상당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향후 추가적 손실발생 가능성이 낮고 지난달 말 서울 가산동 하이힐 복합건물 매각 등으로 유동성이 확보된 점을 고려한 결과다.

SK텔레콤(017670)=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우수한 시장지위와 효율적 비용관리로 안정적 영업실적을 보이면서 재무지표를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반영됐다.

SK브로드밴드(033630)=S&P는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SK텔레콤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회사(highly strategic)’로 SK텔레콤 신용도에 따라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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