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대한항공(003490)을 추천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덕에 물동량이 증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항공화물의 비수기인 1분기에도 수요 회복세가 지속됐다”며 “일본 노선이 침체되고 있지만 미주노선이 개선되고 있고 중국노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역시 화물 운임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분기 중 국제 여객 지표가 상승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요인에 주목하면 웹보드 규제 우려가 완화된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 등 2개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웹보드규제로 트래픽이 감소했지만 우려 해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모바일 버전 웹보드 게임도 출시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주 잇따른 기업들의 내부 이벤트를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SK증권은 “SK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가치가 증대하고 그동안 저평가됐던 밸류에이션이 새롭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KDB대우증권은 엔카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온라인 중고차 유통업체인 SK엔카를 설립키로 한 SKC&C(034730)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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