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가이던스 '서프라이즈' 수준-LIG

  • 등록 2014-01-29 오전 7:51:48

    수정 2014-01-29 오전 7:51:4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지만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는 수주 15조원, 매출 9조6700억원, 영업이익 6035억원이다. 그는 이에 대해 “해외 프로젝트 실행률 조정 이후 바로 정상화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가이던스 100% 준수는 어려워도 어닝모멘텀이 분명히 발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주택가격 구조적 회복기의 수혜종목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매년 1000억원 이상 반영했던 기타영업손실이 올해 없을 전망이며 지난해 말 추진한 3건의 대형 시행사업 인식으로 부택본부 매출총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중으로 주택사업 외형성장과 함께 지난해 4분기 설정한 충당금의 환입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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