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6일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를 진정시켜줄 결정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는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이런 와중에 오는 7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ECB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혼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활용된다면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방어된다는 측면과 글로벌 유동성 공급 주체가 더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라면서도 “달러화 강세 야기와 이에 따른 유동성 흐름의 변화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치가 낮춰지면서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 강세가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ECB의 자금 공급이 결정되면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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