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11월 코스피 2000~2120..수출회복株 주목

  • 등록 2013-10-30 오전 7:42:47

    수정 2013-10-30 오전 7:42:4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30일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어 온 경기와 수급 모멘텀 모두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며 11월 코스피가 2000~2120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주가 정체기에서는 중국과 유럽 관련 수출 회복 업종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8월 이후 주가 상승을 주도한 유럽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모두 정체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의 뚜렷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경기 모멘텀 후퇴는 일시적이며 지금은 2차 회복을 위한 준비기라는 판단이다.

오 팀장은 “경기 회복 초기에는 적극적인 생산 확대가 나타나기보다 보유한 재고의 축소를 통해 대응하게 된다”며 “현재 유럽이 그렇다”고 평가했다. 중국 역시 3중전회 등 주요 정책회의를 통해 성장과 개혁에 대한 입장이 명확해지면 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非) 미국 경기모멘텀의 둔화는 심리와 실물개선의 시차에 따른 일시적인 마찰음”이라며 “이에 따른 조정을 소재와 산업재, 소재 등 주도주의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주가 정체기에는 중국과 유럽에서 수요 회복이 확인되는 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대(對) 유럽 수출 중 회복이 뚜렷한 품목은 TV와 LED(조명기기), 2차전지를 꼽고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뚜렷한 품목으로는 기계와 석유화학, 중간원료, 영상기기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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