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판교·위례신도시에서의 연이은 청약 호조로 분양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월 첫째 주 분양시장에는 제24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저렴한 공공 물량과 입지가 뛰어난 민간 재개발 물량 등이 집중돼 현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30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엔 전국 21개 사업장에서 총 1만5007가구가 청약을 실시한다. 이중 장기전세 등 임대와 조합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에 분양되는 건 6701가구다.
다음달 1일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제24차 시프트 신규 물량과 기존 계약 취소분(50가구)을 포함해 총 2178가구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신규 물량은 ▲강서구 마곡 1·2·3·14단지 859가구 ▲구로구 천왕 2-1·2단지 553가구▲중랑구 신내 3-2단지 475가구 ▲서초구 내곡7단지 241가구 등이다.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60~80% 선이다. 예를 들어 물량이 가장 많은 마곡 14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 임대 보증금이 1억6400만원, 84㎡는 1억9600만원, 114㎡는 2억2560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3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가재울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한 ‘DMC가재울 4구역’ 아파트를 분양한다. 최고 32층 61개동에 총 43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75㎡ 1550가구가 분양된다. 85㎡ 이하 중소형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대로 책정됐다. 2015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이번 주 견본주택은 전국 2곳에서 문을 연다. 4일에는 경북 경산에 공급되는 ‘경산코아루’의 견본주택이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서 개관한다. 서울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의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서초엠코타운젠트리스’ 견본주택도 5일 문을 열고 예비청약자를 맞는다.
| ▲7월 첫째 주 주요 분양단지 (자료=각 정보업체 취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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