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투자매력 부각될 시점..매수 상향-삼성

  • 등록 2012-08-03 오전 7:55:11

    수정 2012-08-03 오전 7:55:11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삼성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과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고객 충성도와 점진적인 실적개선, 안정적인 배당과 이익 창출능력 등을 감안하면 투자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5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박송이 연구원은 “예상대로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 요금인하 및 매출할인요금제 확대로 지속 하락하던 ARPU의 상승이 관찰된 점과 LTE시장에서 변함없는 프리미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신사별 차별화가 희석되는 국면에서 브랜드 가치와 고객충성도가 유지되는 모습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라며 “경쟁완화 노력과 신규단말 출시로 하반기부터 실적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닉스 인수 이후 훼손됐던 통신주 투자메리트가 재부각될 수 있다”며 “연말 배당 매력도가 점증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경우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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