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로 보이는 희귀병 앓고 있는 10대 女, "안타까워"

  • 등록 2012-07-22 오전 10:17:42

    수정 2012-07-22 오전 10:17:42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영국의 10대 소녀가 자신의 나이보다 30년은 늙어 보이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영국 로더햄에 사는 자라 하트숀(15)은 피하지방과 피지선의 불균형으로 피부 전체가 울퉁불퉁해지는 희귀병인 ‘지방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 해당 기사와 무관함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하트숀의 외모는 원래 나이보다 몇십 년은 더 늙어 보인다. 이 때문에 놀이동산에 놀러 가거나 버스를 탈 때마다 곤욕을 치러야 한다.

하트숀은 “학교에 가면 나를 선생님으로 오해하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며 “교복을 입고 평범하게 살아보는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최근 하트숀은 일본의 전문가를 찾아가 주름개선을 위한 콜라겐 주사를 맞았다. 소녀는 “내 외모가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됐다”며 “향후에는 피부리프팅 수술을 통해 내 외모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트숀의 사연은 2년 전 국내외에 소개된 바 있어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지만, 소녀는 아직 중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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