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수도권 전세난민 북새통

중소형 1711가구 16일 1·2순위 동시 청약
평면설계 고객니즈 반영,가격도 저렴 문의많아
  • 등록 2012-03-14 오전 8:00:00

    수정 2012-03-14 오전 8:35:37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4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
[김포=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상담받는 분들 대부분이 서울 강서, 일산, 인천에 거주하는 분들입니다. 영등포와 여의도 사는 분들도 전세 가격 때문에 이 곳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달희 삼성물산(000830) 분양사무소장의 말이다. 12일 찾은 래미안 김포 한강신도시 2차 견본주택에는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많았다.

래미안 한강2차는 삼성물산이 시행과 시공을 맡은 1711가구 단지다. 전용면적 68· 70· 75· 77· 84 ㎡으로 모두 중소형이며 10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히 27~28평에 해당하는 68~70㎡에 고객들 문의가 많다는 것이 조 소장의 설명이다. "국민주택 규모기준 이하라면 흔히 57, 84㎡만 떠올리지만, 래미안 한강2차에는 68, 70, 75 ㎡ 등 다양하다. 고객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평면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이더라도 샤워부스가 설치된 화장실이 2개는 있어야한다는 니즈도 많아 이를 적용했다. 침실이 4개가 있는 84 ㎡ 타입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한강2차의 강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87만~989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제공과 계약금 10%를 분납할 수 있도록 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게스트하우스(손님을 맞기 위해 만들어진 공용시설) 6실이 마련되는 점이 특징이다. 게스트하우스 층고는 타 단지의 펜트하우스 층고와 비슷한 5.4m로 높였다. 스크린골프장과 멀티룸,휘트니스센터, 사우나, 키즈룸,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지난 10일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견본주택 현장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서 멀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판교 등에 비해 김포 한강신도시가 멀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서울 접근성 등 김포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작년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돼 여의도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 도시철도는 오는 2013년 착공, 2017년 준공된다. 본격 운행은 2018년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삼성물산 분양1사무소 과장은 "김포 도시철도는 김포지역 교통을 더욱 좋게 하면서 한강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 2순위 동시 청약을 실시한다. 1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래미안 한강2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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