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어렵지 않아요"..SKT `클라우드 벰스`

SKT, 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 등록 2012-01-09 오전 8:26:59

    수정 2012-01-09 오전 8:26:5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건망증이 심한 김 대리. 오늘도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퇴근했지만 불을 끄고 나오는 걸 깜빡했다. 전기 절약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는 요즘, 이런 실수를 하다니...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 근무한다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T타워는 알아서 전등을 꺼주기 때문.

T타워가 스마트해진 건 에너지 관리 기술인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 기술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을지로 T타워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3개월간 평균 10%의 전기사용량을 줄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억6000만원 수준이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일종인 클라우드 벰스는 SK텔레콤이 통신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개발했다. 클라우드 벰스 기술은 건물 내 분산된 조명, 냉·난방기, 공조기 등을 센서 및 네트워크로 중앙관제센터에 연결해 준다. 중앙관제센터는 에너지 사용량을 근무 인원과 쾌적도에 따라 자동 조절한다.    SK텔레콤의 클라우드 벰스는 시설 구축비용이 적게 드는 게 장점이다. T타워에 일반적인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용하면 15억원 정도의 설치비가 들지만 클라우드 벰스 기술은 5억원이면 된다. 통신 서버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런칭을 목표로 현재 백화점, 리조트, 호텔, 병원 등 온실가스 목표제 건물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초기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향후 에너지 절감분에 대해 매월 일정 부분을 받는 방식으로 영업을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빌딩 주들은 투자비 부담 없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력난을 해소하는데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크레딧마감]SK 계열 장기물 거래 활발
☞`묶으면 빨라진다`..SKT, 100Mbps 무선망 개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