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현대오일뱅크 장기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중공업 피인수에 따른 신인도 제고
  • 등록 2010-08-13 오전 8:01:35

    수정 2010-08-13 오전 8:01:3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13일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유지.

한기평은 ▲현대중공업(009540) 계열 편입에 따른 신인도 제고와 재무완충력 확대 ▲현대중공업 계열사를 통한 사업적 수직계열화 구축 ▲그룹의 재무 레버리지 상승 등을 등급 상향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다만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주 급감으로 현대중공업 유동성이 과거 대비 악화됐고, 현대오일뱅크 인수로 그룹 재무레버리지가 상승한 점, 정제 마진 악화에 따른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실적 부진 등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월말 기준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액은 3조1260억원이나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1조7400억원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200.1%, 차입금 의존도는 4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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