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신영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A`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4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였다.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2조74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2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5~6월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7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수요는 전년대비 3.6% 증가하면서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 연구원은 "여객수요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IT경기 회복에 따른 화물수요 증가로 화물운송 사업부문의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수요 회복에 따라 운임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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