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김정일 췌장암設 일파만파

  • 등록 2009-07-14 오전 8:05:10

    수정 2009-07-14 오전 8:05:10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계는 물론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동안 뇌졸중과 당뇨 등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췌장암 발병 사실은 처음으로 전해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한국과 중국 등 복수의 정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췌장암이 김 위원장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더블 딥' 공포 확산에 '김정일 췌장암설' 보도까지 맞물리면서 13일 코스피 지수는 한때 1400 아래로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된 시기는 지난해 뇌졸중 판명 때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아침에 특정 병명이 거론이 돼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보도가 됐습니다. 오늘 보도와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까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0.4~4%에 지나지 않는 불량한 예후를 갖는 질환입니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지만, 췌장은 위나 십이지장, 간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어 진단이 까다롭고 조기 발견도 쉽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췌장암 투병이 사실이고 북한에 급작스런 유고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 역시 급변하는 북한 정세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이진동/34세·서울 시민
북한 정권이 갑자기 바뀌면서 좀 불안정하다 보니까,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국방에 관련해서는 좀 더 긴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작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래 호전되지 않아 남은 수명이 1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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