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LG전자(066570)가 최근 높아진 시장점유율을 통해 영업마진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맥쿼리는 18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는 최근 달러-원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LG전자가 최근 글로벌 LCD TV와 유럽에서의 휴대폰, 북미에서의 가전 점유율을 높인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글로벌 영업이익의 70%가 휴대폰에서 나왔던 만큼 관심은 휴대폰에 집중되는데 특히 LG전자의 스마트폰과 로우엔드 전략에 관심이 높다'며 "LG전자측은 장기적으로 영업마진은 5~1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또 "상반기 예상보다 좋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유율 상승을 마진 개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다시 매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는 올해와 내년 LG전자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9165억원에서 1조1603억원으로 높아졌다. 1분기 영업이익도 2300억원으로 회사 가이던스인 500억~1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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