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파생손실 정보 공개하겠다"

버크셔해서웨이 파생손실 우려 증폭
내년 연간보고서에서 밝힐 예정
  • 등록 2008-11-25 오전 7:52:59

    수정 2008-11-25 오전 7:52:59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억만장자 워렌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파생손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연간보고서에서 관련 정보를 밝힐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핏은 그의 보좌역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파생상품의 가치산정에 관한 모든 부분과 가격책정을 위한 공식 상의 결손금 등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의 이같은 결정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파생상품 계약과 관련한 손실과 향후 잠재적 등급하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 손실 우려로 버크셔헤서웨이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파생상품 매수자들의 경우 2019년초 4개의 주가지수가 합의된 수준을 밑돌 경우 버크셔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받게된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355억달러의 리스크에 책임을 지려면 S&P500 지수를 비롯, 4개 주가지수가 모두 제로(0)수준까지 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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