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값 급락세…`더 떨어질수 있다`

7월중 15.4인치 3.3%, 17인치 10.7% 하락
굿모닝신한증권 "LCD산업, 보수적 접근"
  • 등록 2008-07-24 오전 7:56:48

    수정 2008-07-24 오전 7:56:4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CD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인해 패널가격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15.4인치 노트북과 17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3.3%, 10.7% 하락한 89달러, 1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5.4인치의 경우 지난 5월 98달러 수준까지 반등하면서 100달러 회복을 기대했지만, 2개월 연속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인치 역시 5월중 122달러를 기록한 뒤 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32인치 HDTV 가격도 이달중 290달러까지 떨어져 올들어 처음으로 3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42인치 HDTV 가격도 475달러로, 연중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지난달 고유가에 따른 글로벌 소비수요 위축 우려로 HP와 델 등이 주문량을 크게 줄이면서 글로벌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경우 판매 부진으로 6월말 연결기준 재고액이 전분기말대비 34.5% 증가한 1조3900억원에 이르렀고, 경쟁업체인 대만 CMO는 22인치 모니터와 32인치 TV 재고가 급증하면서 다음달부터 감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5.4인치 노트북과 17인치 모니터, 32인치 HDTV, 42인치 HDTV의 대만업체 총원가는 75달러, 90달러, 260달러, 420달러로 추정돼 이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지면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격 하락이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 애널리스트는 "LCD 패널 재고가 급증하면서 바기닝 파워가 세트업체에 넘어가 가격 반등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며 "LCD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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