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해외 수주 모멘텀 시작..매수-삼성

  • 등록 2007-11-21 오전 8:16:19

    수정 2007-11-21 오전 8:16:19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21일 한라공조(018880)에 대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로부터의 신규 수주 모멘텀이 시작됐다며 목표주가 1만28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의 상당부분이 재무적 투자자에 의해 소유된 상태이고 이들은 극단적인 조치들, 공장 폐쇄나 저원가의 부품업체로 스위치하는 방법 등을 취해서라도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는 한라공조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포드 물량 수주를 위해 경쟁해 온 비스테온이 코너스빌 공장을 폐쇄키로 하는 한편 클라이미트 글로벌(인도, 중국, 알라바마 공장 지분)의 지분을 한라공조에게 매각한 것은 향후 공조품 생산은 한라공조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업체들의 납품 점유율 증가와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개선으로 한라공조의 이익증가는 향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한국완성품 업체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 갑작스런 원화강세와 알루미늄 가격 상승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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