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불확실성은 사라졌다"

  • 등록 2002-05-08 오전 8:29:18

    수정 2002-05-08 오전 8:29:18

[edaily 하정민기자] 전일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리의 금리유지 결정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5.05%를, 5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4.33%를,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한 3.10%를 기록했다. 8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콜금리 인상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박승 총재가 직접적으로 시사한만큼 국채선물이 전일 막판의 반등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여수신금리 인상가능성과 MMF 자금이탈 신호가 가시화할 경우 국채선물의 상승세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103.30~103.60정도의 박스권 장세를 전망한 의견이 대다수다. ◇삼성선물= 전일 미 연준리에서 현행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미 채권수익률은 소폭 하락했고 미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시장 예측과 달리 전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25bp 인상했다. 콜금리 인상 후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 국채선물은 콜금리 인상발표 직전 가격으로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은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한은의 입장은 확실함에 따라 금리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일 한빛은행이 대출금리를 0.2%P 인상했듯 은행권 여수신금리 인상 가능성과 MMF 자금이탈 가능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국채선물 가격 하락속도와 폭이 커질 수 있다. 오늘 상승출발한다해도 일단 103.50이 1차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다. 103.60 위에서는 매도, 103.30 아래에서는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한맥선물= 시장에 대한 직접적 재료는 전일 콜금리 인상으로 이미 노출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변 재료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짚어온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을 탈피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수출입동향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물가쪽, 최근 깊은 조정에 있는 주식시장의 강세전환여부 등이 중요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원화의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및 수출에 줄 수 있는 부정적 요인들도 무시될 수 없는 것이고 유가의 문제도 끝나지 숙제로 남아있다. 금일 시장에 대한 접략은 전일 금통위 결정에 투자자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해석으로 인한 추가상승 시도를 할 것인지, 아니면 나타난 재료에 대한 반영이 뒤늦게 적용되는 현상이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 다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선물이 기술적으로 상하라인 103.30~103.50을 사이에 두고 있어 동 가격대의 이탈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유효하다. 동 박스권을 주시하며 얼마만큼 강하게 지지와 저항을 보이는가를 확인하고, 이탈한 후 나타나는 지킴 현상이 확인된다면 과감히 이탈의 방향쪽에 비중을 둔 매매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제일선물= 전일 미 연준리는 경제가 활력을 얻고 있으나 최종 수요가 불확실하다며 향후 금리인상 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국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본 전제 하에 금리인상이 일어났으므로 정책적 불활실성 해소로 점진적인 매도 박스권이 점쳐지는 반면 장기채 수급 호조 등으로 캐리 수요에 의해 추가 금리 상승 폭은 일정 부분 제약받을 것이다. 현물수익률이 6.2% 하향돌파에 경계감을 보이고있는만큼 국채선물은 5일, 20일 이평선 중심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다. 단기채 부분의 유동성(MMF 수신고 등) 추이, 주가, 시중 여수신 금리인상 움직임 등이 장중 국채선물 헤지매도 재료로 부각될 것이다. ◇농협선물= 전일 시장에서는 콜금리 인상 단행이 불확실한 정책요인의 제거로 인식했다. 국채선물은 장중 낙폭을 줄여 대기매수세가 적지 않음을 확인시켜줬다.금일 국채선물 추가 낙폭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여전히 단기적인 시장여건은 단기 상승추세에 긍정적이다. 일단 금일에는 단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상승추세가 유효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 5일 이평선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각도가 완만해졌고 RSI는 과매수구간을 하향이탈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103.20~103.55포인트를 상정한 당일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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