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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신분증 종류 확대뿐 아니라 민간과 함께 국민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행안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만이 개발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다양한 민간 앱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구축 중이다.
우선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2종의 모바일 신분증에 대해 대국민 시범 서비스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행안부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 정부의 신분증 앱 설치 없이도 편하게 쓰는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방된 신분증에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더해져 신원 확인이 필요한 모든 온·오프라인 서비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장관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삼성전자와 협약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신속하게 추진해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생산 공정을 참관하고, 방재센터를 방문해 화재 대응 등 안전 관리 현황도 청취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산업 현장의 안전은 국가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까지도 영향을 끼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업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시 신속히 대처해 달라”고 관계자 등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