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 굳건…하반기 업황 개선-메리츠

  • 등록 2023-09-18 오전 7:43:52

    수정 2023-09-18 오전 7:43:5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사업 선점 전략을 토대로 중장기 상업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7만원, 2차전지 섹터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1만4000원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직전 추정치 대비 변경 사항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제네럴모터스(GM)향 얼티엄셀즈(Ultium Cells) 1공장 가동으로 출하 물량 정상화, 투입 원재료 조달비용 감소 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유럽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전기차(EV) 경쟁력 악화,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의 모델3 하이랜드 출시에 일시적 가동 중단 및 원통형 전지 출하량 감소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봤다. 우선 미국 시장 산업이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지난 7월 가동한 얼티엄셀즈 1공장은 90%를 상회하는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리스크와 임금 상승 이슈에도 예정대로 출하가 가능하며 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올 하반기 분위기 반전 이벤트로는 도요타, 포드 등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 확보를 꼽았다. 연말 전후 4680 원통형 전지 양산성 확보로 테슬라향 판매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중장기 사업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주력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탑재 계획에서 2026년부터 고전압 미드니켈·하이망간과 리튬인산철(LFP) 적응으로 선제 시장 대응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FP는 국내 소재기업 및 미국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양산성을 조기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 7월 전분기 실적 설명회 전후에 2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위축된 투자심리는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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