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들, 日 후쿠시마 현지 항의 집회 참석한다

민주당 우원식,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일본내 야당 의원들과 함께 항의 집회 참석
  • 등록 2023-08-27 오전 9:42:56

    수정 2023-08-27 오전 9:42:5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야권 무소속 의원들이 27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리는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한다. 이 집회는 일본내 야당 사회민주당이 주도한 것으로 현지 어민들 다수가 참석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에서는 우원식·양이원영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전날(26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집회 후 이들은 28일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현지 법조인과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및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26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일본 야당이 여는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양정숙, 우원식, 강은미, 양이원영. (사진=연합뉴스)
이들 의원들은 출국 전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집회 참석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일본 내 야당과 시민단체와 연대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항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일본 정부의 방류가 최소 30년 아니 50년, 100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일 간의 의원뿐 아니라 시민 사회가 공동 행동을 통해 서로 연대해야 할 필요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싸움은 반일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지구 환경과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싸움”이라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출국 전 김포공항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해 우리 어민과 중소상인들의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한국 정부로 하여금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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