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3’ 인문학 강연을 오는 19일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강연 현장. (사진=두산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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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강연, 전시, 공연을 지난 4월부터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나이(Age)란 무엇인가’라는 끝나지 안흔 화두에 대한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져본다. 오늘 19일 첫 강연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가 강의한다. ‘갓생갈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이라는 주제로 우리 삶의 요소들을 어떻게 디자인할 때 보다 안녕하고 충만한 나이 듦을 얻을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오는 26일에는 ‘노인과 로봇’을 주제로 신희선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이 강연을 이어간다. 현재와 미래에 로봇은 인간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로봇과 함께 인간은 어떻게 나이 들어가는지 들여다본다. 연구 및 관찰 대상인 돌봄로봇 ‘효돌’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3일 강연은 ‘돌봄의 끝, 삶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가족 해체와 ‘돌봄 공백’ 등을 통해 미래에 맞이할 돌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마련돼야 할 문화적, 제도적 조건은 무엇일지 이야기해본다.
7월 10일 마지막 강연은 ‘적정한 삶: 균형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를 주제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마무리한다. 행복, 가정과 일에 대한 의미,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작은 법칙들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규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몸과 마음의 유기적 관계의 중요성을 전한다.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