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마진은 대출금 이자를 대출금 가중평잔으로 나눈 ‘대출금 수익률’에서 예수금 부채 이자를 예수금 가중평잔으로 나눈 ‘예수금 비용률’을 뺀 값이다.
예보는 저축은행의 예대마진 감소 원인을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등 금융사간 수신 경쟁 격화로 예적금 금리가 올라 조달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예금자는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다중채무자 및 경기민감업종 종사자 등 취약차주의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의 특성을 감안하면 예대 마진이 축소될 경우 저축은행의 수익성 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가계와 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3%로 전분기말(2.6%)대비 0.4%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5%로 전분기말(3.3%) 대비 0.2%p 상승했다. 반면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비율은 12.88%로 전분기말(12.88%)과 동일하다.
같은기간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조1000억원(2.3%)증가했다. 예금자들이 맡긴 예금이 주로 잡히는 부채는 12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6000억원(2.2%)늘었다. 보통예금과 저축은행 증가 등으로 예수부채가 2조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자본은 14조원으로 5000억원(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