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렸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0.14%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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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어닝쇼크는 공격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인수합병(M&A)과 증시 상장 열풍이 갑자기 식었기 때문이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는 6.44% 폭락했고, 이는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JP모건체이스(-1.55%), 뱅크오브아메리카(-2.02%) 등 다른 주요 금융주 역시 빠졌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은행들의 인수 거래나 혹은 사업 전망은 선행지표로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이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2.9로 전월 대비 21.7포인트 급락했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가 얼마나 위축돼 있는지 알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