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1Q 사상 최대 실적 예상-키움

  • 등록 2022-04-14 오전 7:44:02

    수정 2022-04-14 오전 7:44:0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6.7%다.

이종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9조2037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9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2분기 1700억원을 넘어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키움증권 추정치(1450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499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업황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량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 및 수출 채널 통합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전에 대해선 “유가 및 천연가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스 판매가가 상승하고, 비용 회수 비율이 증가해 예상대로 대로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무역 및 투자법인에 대해선 “구동모터코어는 계획했던 판매량을 달성해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팜오일도 가격 호조와 1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에너지 부문이 실적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와 천연가스가 급등해 직전 12개월 유가에 연동되는 동사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판매량도 2단계 투자 영향으로 1분기는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부터는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세넥스 에너지가 연결 반영돼 연간 기준 영업이익 200~300억원 규모의 확대 효과가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시황 호조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구동모터코어는 자동차용 반도체 이슈 완화와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한 중장기 이익 성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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