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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서울의 한 대학교 한 곳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5개 중·고등학교로 고사장 나눴다. 같은 날 필기시험을 보는 KDB산업은행 역시 오전 오후로 시험을 나눠 응시생들이 서로 밀접하게 접촉할 수 없도록 조치를 했다. 한국은행도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두기를 위해 고사장을 한 곳 더 늘렸다.
이날 한국은행·금융감독원·KDB산업은행 3곳 필기시험장에는 각각 1000여명·2000여명·1500여명 등 총 45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의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지난달 30일부터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시켰다. 이 조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한편 윤 방역총괄은 “제3의 방법으로 효과적인 거리두기 조치를 할 것인지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방역 효과를 최대화하면서도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도 같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