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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는 “보도블록에 저밖에 없었는데 소리를 내고 침을 뿌리고 도망을 가니까 그게 좀 무섭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A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SNS 등에는 B씨와 같은 일을 당했다는 피해 글이 올라왔다.
이어 “제가 욕하니까 계속 뒤를 힐끔 힐끔 보면서 가던데. 그런 거에 희열 느끼는 변태인가 싶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기분 나쁠 일로 끝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시기고 이 시기에 마스크 안 한 건 그렇다 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행위는 정말 상식 밖이다”라고 비판했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주변 일대를 돌며 지나가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도 했다.
결국 A씨는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다른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