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9일 기준 7월 셋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1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7월 첫째 주 0.18%→둘째 주 0.30%에 견줘 상승 폭이 절반 수준으로 좁아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왔다”며 지난달 말보다 한층 더 센 어조로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정 요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법까지 거론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우려가 커졌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강남권 내 오래된 아파트는 매매값의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인천과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 새 각각 0.03%, 0.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