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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과 가장 깊은 인연을 이어온 브랜드는 ‘아우디’입니다. 고성능 스포츠카 R8은 어벤져스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의 주연캐릭터 ‘토니 스타크’의 애마로 사랑받았습니다. R8은 배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수려한 외모와 아이언 수트가 영화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습니다.
아우디 역시 아이언맨 카로 마케팅에 성공하며 재미를 톡톡 봤습니다. ‘아이언맨2’에는 신형 R8이 영화를 데뷔 무대로 삼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이언맨3’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도 아우디와의 협업이 이어졌습니다. ‘어벤저스:시빌 워’에는 아우디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로에서 수차례 전복되는 상황에도 강인하게 버티며 견고한 이미지도 드러냅니다.
마블 속 다른 히어로들도 스포츠카를 자주 이용합니다. 여성 히어로인 ‘블랙위도우’는 쉐보레의 스포츠카 ‘콜벳’을 타는가 하면 천재 외과의사가 초자연적 힘을 얻어 세상을 구원하는 내용인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우라칸’이 등장합니다.
현대자동차(005380)도 2017년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자사 스포츠카를 내보냈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인 ‘벨로스터 N’과 ‘싼타페’ ‘코나’ 등을 영화에 맞게 제작해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스포츠카는 히어로물 ‘단골’로 통합니다. 전세계 남녀노소에게 골고루 사랑받는다는 것이 히어로물의 최대 장점입니다. 여기에 비범한 능력을 가진 매력적인 주인공이 추격전을 선보이며 차의 강점도 자연스레 극대화 됩니다.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픈 자동차 브랜드 입장에선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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