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국외투자를 염두에 둔 이를 위한 지침서다. 주요 증권사를 거쳐 마이애셋자산운용 CEO를 역임한 뒤 현재 농심캐피탈 CEO로 있는 저자가 성공적인 국외투자를 위한 안내에 나섰다. 높은 잠재력을 가진 브라질부터 자원부국 러시아, 인구대국 인도·중국, 유로화로 한 묶음인 유럽연합, 동서양의 융합로인 터키, 저력의 미국까지. 유망한 경제국들의 경제스토리를 소설처럼 풀었다.
경제적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 역시 피상적이다. 1980년대 미국의 대형빌딩을 마구 사들였다가 몇년 만에 헐값에 처분한 일본인, IMF 이전 국외투자를 만만하게 보다 큰 손실을 본 한국의 기관투자자의 전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스토리를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