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은 다음달 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에는 지난해 등기이사·사외이사 등 임원 보수 총액과 임직원 현황, 1인당 평균 급여액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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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위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50억3000만원)과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39억8600만원),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35억500만원),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29억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봉 톱3’였던 권 회장, 윤 부회장, 신 부회장은 ‘세대교체’로 모두 등기이사 직에서 물러났지만, 2017년을 결산하는 이번 사업보고서에는 연봉이 공개된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권 회장의 ‘연봉킹 3연패’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견인한 권 회장은 상반기에 받은 보수만 139억8000만원에 달해 2016년 보수 총액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역대 최고 연봉은 권 회장의 2015년 연봉(149억5400만원)이었다. 권 회장과 ‘삼각편대’를 이뤄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윤 부회장, 신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도 한 해전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제출한 반기 보고서를 보면 윤 부회장과 신 부회장은 2017년 상반기에만 각각 50억5700만원, 50억5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하반기 받은 급여, 상여금 등을 합산하면 7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