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B투자증권은
휴켐스(069260)에 대해 단기적인 영업이익 개선과 천연가스 공급 계약 체결에 따른 장기 모멘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은 “DNT 가동률 정상화 및 탄소배출권 사업 재개 등에 따라 2015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3% 늘어난 8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운스트림 TDI시황 악화로 고객사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DNT 가동률은 올 상반기 36%에 불과했지만 한화케미칼의 KPX화인케미칼 인수에 따른 TDI설비 재가동으로 DNT가동률은 2015년 상반기 70%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3년 부터 중단됐던 탄소배출권도 2015년 부터는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로 부터 연간 40만톤의 천연가스를 2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판단,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공장 투자금액은 9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자체 현금과 차입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