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프로필]'진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 등록 2014-06-05 오전 1:40:05

    수정 2014-06-05 오전 1:40:05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진보 성향의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좋은서울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가 추진한 단일화 경선을 통해 진보단일후보로 추대된 조희연(57)교수의 당선은 교육감 선거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조 당선인은 문용린 현 서울시교육감과 고승덕 변호사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때문에 막판까지도 고전했다.

조 당선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중 유신헌법 및 긴급조치 9호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독재반대 시위에 가담한 죄로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긴급조치 9호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며 조 당선자는 지난해 7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당선자는 이때 받은 국가배상금을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기금’에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당선인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성공회대 설립을 주도하며 199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1994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 초대 사무처장을 역임,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해 왔다.

조 당선자는 혁신학교 확대, 일반고 정상화, 자율형사립고 전면 재검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1956년 10월 전북 정읍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현)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전) △참여연대 초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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