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24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해외 하이일드채권이 발행될 경우 차입금의 만기가 길어지면서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이 해외 하이일드 채권을 5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금리나 만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일드 채권 발행의 가장 큰 목표로 높은 비중의 단기차입금을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퇴직금과 천안 청당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을 위한 대여금, 4분기 유동성 차입금 상환으로 활용했다”며 “하이일드 채권은 내년 유동성 차입금 3300억원을 상환하고 그동안 증가한 단기차입금을 해소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퇴직금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순차입금 규모와 단기적 성향의 차입금 구조를 RCPS와 하이일드 채권 등 장기화하는 것은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두산그룹, 재무개선 호평에도 주가는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