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조정 이후 상승 시나리오 여전히 유효

  • 등록 2013-10-28 오전 7:49:58

    수정 2013-10-28 오전 7:49:5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8일 최근 마찰적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현상과 국내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상승국면 진입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강도와 유럽 지역의 경기 모멘텀 둔화, 중국 정부의 긴축 스탠스 전환 가능성, 국내 기업 이익 모멘텀 둔화 등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동력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나타나는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는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로 보긴 어렵다”며 “펀드 자금 흐름을 고려할 때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유럽의 모멘텀 둔화는 경기 사이클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통화정책 역시 부동산과 경기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은 만큼 당장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여전히 위험자산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한국처럼 대외경기에 민감한 국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유럽 경기 추가 개선 가능성, 중국 이슈가 새로운 악재가 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마찰적 조정 이후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둔화됐던 외국인 매수 강도가 다시 강해지는 자동차와 3,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모두 상향 조정되고 있는 기계업종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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