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지난해 일회성이 컸던 하나금융을 제외하면 올해 은행업종 평균 순이익이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분기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에 대한 배당수익과 비용 정상화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은행업종의 순익부진의 주요 원인은 4분기마다 반복되는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4분기는 통상 대출성장이 부진하고 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며 임금인상과 상여금 지급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우스푸어용 배드뱅크 역할을 할 국민행복기금이 상반기 중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주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